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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명 연쇄 사망한 병원에서

환자 두 명 살해하다 덜미 잡힌 간호사

48명 연쇄 사망 사건 미스테리 풀리나?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경찰은 지난 7일 요코하마시의 A 병원 수간호사 '구보키 아유미(31)'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병원에서는 3개월간 48명이 잇따라 사망하는 둥 원인을 알 수 없는 연쇄 사망 사건이 발생했고, 이를 우연의 일치가 아닌 살인사건 임을 직감한 경찰에서는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망한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살균 효과가 강한 소독액(계면활성제)이 검출되었습니다. 피해자들의 링거를 감식해본 결과, 링거에서도 똑같은 성분의 소독액이 검출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숨진 다른 남녀 환자들을 부검해본 결과 역시 같은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7월부터 9월 사이 무려 50명이 넘는 환자가 사망한 요코하마의 A 병원. 용의자인 구보키는 20명의 환자에게 링거를 통해 소독액을 투입했다며 진술하였습니다. 경찰 측에서는 다른 사망자들 역시 이같은 방법으로 살해당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체 왜 48명이 넘는 환자들을 살해했는가?


검거된 범인은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것을 보기 싫었으며, 유족에게 환자의 경위에 대한 설명을 하나하나 하기 귀찮았다"며 살해한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얼마전 영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신생아들을 연쇄 살해한 간호사가 검거된 사건이 바로 그것인데요. 아래 링크를 첨부해두겠습니다. 


2018/07/04 - 영국 병원에서 신생아 8명 살해 혐의로 입건된 간호사




어떻게 덜미가 잡혔는지?


2016년 9월 16일,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이 병원에 입원해있던 80대 환자 노부오씨가 사망합니다. 4층 병동은 말기 환자들이 모인 곳이라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이례적이지는 않았지만 노부오씨의 경우에는 특별했습니다. 사망 직후 링거액에서 거품이 발견된 것입니다. 경찰측 조사 결과 이 거품은 소독액의 일종인 계면활성제였습니다. 노부오씨가 사망한 직후 경찰 측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4층에서 사망한 다른 환자들을 부검했고 몸에서 같은 성분의 소독액이 검출되었습니다.



▲몸에서 검출된 소독액 성분



이는 단순 사망 사건이 아닌 연쇄 살인 사건임을 말해주는 단서였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한 목격자가 결정적인 진술을 하게 됩니다. 노부오씨가 사망하기 직전에 한 간호사가 병실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나가와현 경찰들은 간호사들의 의복을 모두 수거해 조사했고 그 결과 현재 검거된 용의자가 유력한 용의선상에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결과는 간접 증거에 불가하여 더이상 수사 진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지난 6월 범인이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게 됩니다. 4층에서 사망한 환자들의 시신 대부분은 화장까지 모두 마친 뒤라 범행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기는 힘들어졌습니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일본 전역에 이번 사건은 큰 충격을 주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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